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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자사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의 월정액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요금 조정은 13일부터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적용되며, 기존 회원들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이번 조정으로 와우 멤버십의 가격은 약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되는 것으로, 이전에는 2021년 12월에 요금이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상승한 바 있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의 배경
쿠팡은 이번 요금 인상의 이유로 멤버십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추가 콘텐츠 제공을 들었습니다. 와우 멤버십은 로켓배송, 무료 반품, 해외 직구, 무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 그리고 배달 앱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OTT 멤버십 서비스와 비교해 반값 이하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월평균 8만 원, 연평균 100만 원의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혜택 강화 및 콘텐츠 추가
쿠팡은 와우 멤버십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시리즈 '동조자'를 국내 독점 공개하였으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와 올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한국에 초청하여 경기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추가적인 콘텐츠는 회원들에게 더 많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여 멤버십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 및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인상이 쿠팡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콘텐츠 경쟁력 증대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와우 멤버십 회원의 충성도는 매우 높으며, 이전의 요금 인상 때에도 큰 이탈 없이 회원 수가 증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의 와우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쿠팡의 소매 시장 내 점유율은 한국 인구 중 유료 멤버십을 이용하는 비중이 27.3%에 달하는 등 강한 시장 지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