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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과 3년 계약 체결
NC 다이노스는 지난 22일 이호준 감독과 3년 최대 14억 원의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 9억 5천만 원(1~2년 차 각각 3억 원, 3년 차 3억 5천만 원), 그리고 옵션 1억 5천만 원입니다. 이는 지난달 20일 강인권 감독의 경질 이후 한 달 만의 신임 감독 선임입니다. 구단 측은 당시 "5강 탈락 확정에 따라 2025시즌 준비를 위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라며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음을 밝혔습니다.
🔰이호준 선수 경력과 지도자 경험
이호준 감독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한 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NC를 거쳐 2017년까지 24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NC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팀의 리더로서 활약했습니다. NC 은퇴 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NC 타격코치로 활동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최근 코칭 경험
이후 2022년부터 2024년 5월까지 LG 트윈스에서 타격코치,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활약했고, 최근까지 LG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끌었습니다. NC 구단은 "이호준 감독의 소통 능력과 검증된 리더십, 다양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NC에 대한 이호준의 평가와 향후 계획
이호준 감독은 밖에서 본 NC에 대해 "코치로 있었던 3년 동안 지도했던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순위보다는 선수들의 성장 여부가 더 궁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주원, 김형준 등 젊은 선수들의 슬럼프와 고민을 지켜보며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로스터의 유연화'를 언급하며 "엔트리에서 투수와 야수 각각 한 명을 비워 두고, 2군 스태프 추천에 따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즉시 기용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선수들과 코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호준만의 야구 철학
'이호준만의 야구'에 대해서는 "야구장에서 활기차게, 마치 '미친놈'처럼 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1루까지 걸어가는 야구가 아닌, 빠릿빠릿하고 파워풀하게, 공격적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강제로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